정원석 포항시의원 "칠포리 암각화군, 국가지정유산 지정 통해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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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포항시의회의원은 2일 제320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지정유산은 국가지정유산 4430개, 시도지정유산 7074개이며, 포항은 국가지정유산 27개, 시도지정유산 55개로 다소 적은 실정이다"며 "포항은 분옥정, 보경사 오층석탑, 장기읍성, 법광사지와 같은 지역적 특색을 담은 지정된 유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있는 포항의 문화유산이 지정유산이 되지 못해 훼손 및 멸실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989년 첫 발견된 칠포리 암각화군은 포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다"며 "선사시대 사람들의 시대상을 볼 수 있으며, 6개 구역의 19점의 암각화라는 규모와 검파형∙윷판형∙제단바위 등 다양성에서 다른 암각화 유적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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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문화유산의 발굴도 필요합니다”
정원석 포항시의회의원은 2일 제320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지정유산은 국가지정유산 4430개, 시도지정유산 7074개이며, 포항은 국가지정유산 27개, 시도지정유산 55개로 다소 적은 실정이다”며 “포항은 분옥정, 보경사 오층석탑, 장기읍성, 법광사지와 같은 지역적 특색을 담은 지정된 유산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 ․ 문화적 가치가 있는 포항의 문화유산이 지정유산이 되지 못해 훼손 및 멸실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칠포리 암각화군의 시도지정유산은 3개 구역(1, 3, 4)이며, 나머지 3개(2, 5, 6) 구역은 지정받지 못해 훼손 및 멸실의 우려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인근 도시인 울산은 반구대암각화를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시켜 잘 보존하고 있으며,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매년 평균 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저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중요한 자료인 검파형 도상을 갖고 있는 칠포리 암각화군을 세계적인 가치있는 문화유산은 물론 포항만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안한다.
첫째, 칠포리 암각화군은 포항은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하여야 한다. 국가지정유산 지정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산재된 6개 구역을 하나로 연결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갖춰야 할 것이다.
둘째, 칠포리 암각화군을 문화유산으로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다각도로 접근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 오도리 주상절리∙칠포진성∙신흥리 오줌바위∙곤륜산 패러글라이딩∙칠포 해수욕장∙사방기념공원 등 타 지역보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셋째, 칠포리 암각화군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해야 한다. 국내는 울산 반구대암각화로 박물관, 트레킹 코스 등 주변 자연을 연계는 물론 고래의 암각화 디자인을 시의 여러곳에 사용하고 있다. 해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노르웨이 알타 암각화로 디지털 체험, 문화행사 등 특색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정 의원은 “포항 역시 칠포리 암각화군이 독창적인 문화유산과 연계된 관광인프라로 발전된다면 새로운 문화 ․ 예술 ․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포항이 앞으로 첨단 산업도시는 물론 동해안의 중심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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