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월부터 아시아 인도 유가 4년래 최저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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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월에 아시아 국가들 대상으로 원유 가격을 수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출 전망이다.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은 이란, 쿠웨이트, 이라크의 가격 동향을 결정하며, 아시아로 인도되는 일일 900만 배럴의 원유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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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적인 유가 하락에 캐나다 등 추가 물량 예상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1월에 아시아 국가들 대상으로 원유 가격을 수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출 전망이다.
이는 지난 달 중동 기준 유가가 폭락한데다 최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위로 아시아 수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아시아 정유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은 아랍 경질유의 1월 공식 판매 가격(OSP)을 12월 대비 배럴당 70~90센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이다.
로이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하락은 10월부터 현물 인도가격이 3개월후 인도 가격보다도 비싼 백워데이션이 지속되다가 가격 격차가 좁혀진데 따른 것이다. 백워데이션이란 통상 미래 가격이 더 높게 마련인 시장 구조에서 현재 가격이 미래 가격보다 더 높은 경우를 뜻한다.
지난달, 1월 인도로 납품되는 중동산 선적 원유에 대한 현물 보험료도 원유 수요 약세로 전월 대비 절반 가량 하락했다.
조사 결과 아랍 초경질유의 OSP는 아랍 경질유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연료유 마진이 약화되면서 연료용으로 주로 쓰이는 아랍 미디엄유와 더 무거운 아랍중량유 등 무거운 등급의 가격은 비슷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12월 5일 열리는 OPEC+ 회의 결과에 따라 2025년 초 원유 공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우디의 공식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거래자들은 말했다. 일부에서는 국영 석유 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회의가 끝난 후 가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 수출국 기구와 그 동맹국인 OPEC+는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을 증가하려던 계획을 연기하는 것을 논의중이다.
사우디 원유 OSP는 보통 매월 5일경에 발표된다.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은 이란, 쿠웨이트, 이라크의 가격 동향을 결정하며, 아시아로 인도되는 일일 900만 배럴의 원유에 영향을 미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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