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쟁' 틈 노려 '역습'…'제3전선'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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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하자마자 또 다른 전쟁의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앵커>
기습 공격에 나선 반군이 지난 주말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에 이어 이들리브 등 주요 도시를 점령하자 정부군이 러시아 공군과 함께 반격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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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하자마자 또 다른 전쟁의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시리아 내전이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피란민과 차량이 잔뜩 뒤섞인 알레포 중심가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기습 공격에 나선 반군이 지난 주말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에 이어 이들리브 등 주요 도시를 점령하자 정부군이 러시아 공군과 함께 반격에 나섰습니다.
알 아사드 대통령은 테러범 제거가 목표라고 밝혔지만, 반군과 정부군 간 치열한 교전으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얀 헬멧 (시리아 민간구호단체) : 2024년 12월 1일, 이들리브의 주거 지역에 대한 공격입니다.]
불과 닷새 만에 전투요원 300여 명, 민간인 100여 명 등 400여 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반군은 알 카에다와 연계됐단 이유로 미국의 테러 조직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500만 명이 거주하는 북서부 지역이 거점인데 근본주의적 이슬람 국가 건설이 목표입니다.
반군의 세력 확장은 러시아와 이란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집중하는 틈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11년 이후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 속에 반인도적 화학무기를 사용하며 잔혹하게 반군을 진압해온 알 아사드 정권은, 이번에도 러시아와 이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크 워너/미 상원의원 (전 군사위원장) : 시리아 다른 주요 도시들도 반군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리아는 막대한 무기와 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 유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은 중동의 새 화약고가 폭발하지 않도록 주변 국가들과 함께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이소정)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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