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한 윤이나 “후회 없이 친다”

세계랭킹 30위 윤이나(사진)가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위해 힘찬 첫걸음을 뗀다.
윤이나는 오는 5일부터 닷새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에 출격한다.
Q시리즈 1, 2차 대회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과 올시즌 LPGA 투어에서 100위 아래로 내려간 선수들, 엡손 투어(2부) 상위권 선수들, 그리고 윤이나처럼 세계랭킹 상위권자(75위 이내)로 직행한 선수 등 100여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공동 25위 안에 오르면 내년 LPGA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국내 투어 3관왕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인 만큼 그에 걸맞게 최대한 상위권으로 합격해야 내년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폴스, 크로싱스 두 개 코스에서 치러진다. 양 코스에서 2라운드씩 경기하고 4라운드 후 컷을 가린 뒤 통과 선수들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LPGA 투어 등용문인 Q시리즈 최종전은 유해란이 나선 2022년까지 8라운드 강행군을 벌였으나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이 도전한 지난해 6라운드로 축소됐고 올해는 5라운드로 결정됐다.
윤이나는 지난 26일 대상 시상식을 마친 다음날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앨라배마주 모빌에 도착한 윤이나는 간단히 샷 점검을 마친 뒤 이튿날부터 대회장 2개 코스에 나가 번갈아 라운드를 돌며 현지 적응에 열중했다. 2일부터 사흘간 공식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뒤 5일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윤이나는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코스가 생각보다 길고, 전략적으로 쳐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아직 시차적응이 완벽하게 된 게 아니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후회 없이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각오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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