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중인 유타, 기존 선수 트레이드 시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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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기존 전력을 매개로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노장 선수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시즌 전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유타는 주요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예상과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트레이드 카드가 시장에서 다소 애매했고, 유타가 요구하는 조건과 시장에서의 가치가 달란 것도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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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기존 전력을 매개로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노장 선수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 유타는 지난 시즌에도 트레이드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당초 예상과 달리 선전하면서 유타가 좀체 거래에 임할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 것도 없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았다. 라우리 마카넨을 필두로 기존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선전했기 때문. 주춤하긴 했으나 시즌 첫 42경기에서 22승 20패로 5할 승률을 웃돌았다. 시즌 전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유타는 주요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예상과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유타도 고심할 만했다. 현실적으로 다른 선수를 데려와 전력 보강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서기에 다소 모호해진 측면이 없지 않았기 때문. 결국, 유타는 마감시한에 앞서 큰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카드가 시장에서 다소 애매했고, 유타가 요구하는 조건과 시장에서의 가치가 달란 것도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 유타는 급락했다. 남은 40경기에서 단 9승을 더한 것이 전부였다. 이 기간에 긴 연패를 여러 차례 떠안는 등 무려 31패를 떠안고 만 것. 특히, 3월 중순부터 내리 패한 유타는 4월 초까지 지난 시즌 구단 최다인 13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등 비로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결국, 유타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자산 확보에 선뜻 임하지 못했다.
이번 오프시즌이나 이번 시즌 중에 유타가 트레이드에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이번 시즌에 앞서 마카넨에게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안긴 만큼, 그가 아닌 다른 전력을 활용할 것이 유력했다. 조던 클락슨을 필두로 콜린 섹스턴은 물론, 존 칼린스까지 활용할 만하다. 그러나 이들 모두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얼마나 관심을 모을지는 의문이다.
유타는 이번 여름부터 마카넨과 구단 최고 유망주인 키언테 조지 관리에 전념을 기울였다. 이들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재건에 나서겠다는 의도일 터. 이들이 중심이 된다면, 유타는 상대적으로 노장 반열에 들어섰거나 팀의 방향과 맞지 않은 이를 우선 정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단, 유타가 이들을 매개로 가치 있는 자산을 확보하긴 쉽지 않다.
잔여계약이 문제다. 앞서 언급한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 세 명 모두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칼린스만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현실적으로 옵션을 통한 잔류가 유력하다. 물론,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긴 하나, 다음 시즌에도 2,658만 달러의 연봉을 따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만큼, 남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유타의 바람과 별개로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가능하다면, 오는 2025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지명권을 확보하는 게 우선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클락슨, 섹스턴, 칼린스로 지명권을 얻어내는 것은 현재 구도로는 여러모로 어려워 보인다. 혹, 다자간 거래를 추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현시점에 예단하긴 어렵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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