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로 맹활약, 모두 반 니스텔로이 덕분”…겸손한 아모림 감독

박진우 기자 2024. 12. 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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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아마드 디알로.

후벵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맹활약이 뤼트 반 니스텔로이 전임 감독 대행 덕분이라 말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맹활약이 자신이 아닌 반 니스텔로이 전 감독 대행 덕분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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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최근 연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아마드 디알로. 후벵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맹활약이 뤼트 반 니스텔로이 전임 감독 대행 덕분이라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신고했고, 5승 4무 4패(승점 19)로 9위를 기록했다.


디알로의 포지션에 변화를 준 아모림 감독이었다. 디알로는 그간 윙어로 활약했다. 그러나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아모림 감독이 기용할 수 있는 풀백의 선택지가 넓지 않았고, 지난 12R 입스위치 타운전부터 디알로를 우측 윙백으로 배치해 실험했다. 에버턴전 또한 디알로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했다.


결과는 대성공. 맨유는 전반전 마커스 래쉬포드, 조슈아 지르크지의 연속골로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디알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도움을 적립했다. 디알로는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드리블을 통해 전진한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래쉬포드를 향해 패스했다. 래쉬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디알로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8분 디알로는 우측 중앙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겼다.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고, 결국 공을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 디알로는 그대로 박스 부근까지 접근해 지르크지에게 패스했고, 지르크지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디알로의 집념으로 만들어진 골이었다. 결국 맨유는 4-0 대승을 거두며 아모림 감독 체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우측 윙백으로 맹활약을 펼친 디알로.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맹활약이 자신이 아닌 반 니스텔로이 전 감독 대행 덕분이라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디알로는 현재 매우 좋은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시작은 반 니스텔로이와 함께 했을 때였다. 나는 단지 반 니스텔로이가 디알로와 함께 했던 작업을 활용했을 뿐이다. 디알로는 수비에서도, 공격에서도 정말 훌륭했다”며 반 니스텔로이와 디알로에게 공을 돌렸다.


아모림 감독 답게 ‘채찍’ 또한 잊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디알로의 칭찬과 함께 “그는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경기 후반에 그는 정말 너무나 지쳐 보였다. 디알로는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더욱 세밀한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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