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워드 김정은, 통산 8141점으로 WKBL 역대 최다 득점 新

황민국 기자 2024. 12. 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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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가운데)이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WKBL 통산 득점 1위 신기록을 달성한 뒤 동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WKBL 제공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7·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WKB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김정은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5초 만에 골밑 득점을 넣었다.

김정은이 WKBL 통산 8141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김정은은 지난달 29일 신한은행전에서 19점을 쏟아내 자신의 통산 득점을 8139점으로 늘렸다. 그리고 통산 571번째 경기에서 2점을 추가해 정선민 전 여자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1위(8140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김정은이 WKBL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오르자 전광판이 멈춘 채 장내 아나운서가 김정은의 대기록 달성을 알렸다.

김정은은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고 양 팀 벤치와 인사를 나눈 뒤 심판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은 2006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신세계 쿨캣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7~2018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할 때까지 5787점을 넣었다. 우리은행에선 6시즌 동안 2014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나은행 유니폼을 되찾은 그는 맏언니로 팀을 이끌면서 338점을 추가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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