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심각한 시력 상실 고백…"작곡한 뮤지컬도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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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의 전설 엘튼 존(77)이 감염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해 자신이 작곡한 새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볼 수조차 없다고 시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자선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알다시피 나는 시력을 잃어서 많은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은 "치유는 되고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시력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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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팝의 전설 엘튼 존(77)이 감염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해 자신이 작곡한 새 뮤지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볼 수조차 없다고 시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자선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알다시피 나는 시력을 잃어서 많은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은 "그래서 보는 건 어렵지만 듣는 것은 아주 좋고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로켓 맨'이라고도 불리는 엘튼 존은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 감염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야가 제약받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존은 "치유는 되고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시력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그는 ABC 뉴스 인터뷰에서도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으며 왼쪽 눈도 좋지는 않다고 밝혔다.
존은 2022년과 2023년에 은퇴를 앞두고 '고별 투어'를 했고, 영국과 스웨덴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며 화려한 경력을 마무리 지었다.
그가 작곡을 담당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뮤지컬에서는 미국 가수 버네사 윌리엄스가 미란다 프리스틀리 역할을 맡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란다 프리스틀리의 모티브가 된 애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도 참석했다고 AFP는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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