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ON "게임 앱이 은행 앱만큼 똑똑해졌네"

던파 전용 앱 새단장, 게임은 물론 앱까지 정상화시켜내는 ‘대극신종민’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전용 앱 '던파ON'을 새단장했다. 던파 유저라면 꼭 사용해야 할 정도로 많은 기능이 추가됐고, 편리해졌다.

직접 사용해 본 리뉴얼 던파ON은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가 설명한 대로 정말 은행 앱과 비슷해졌다. 내 던파 계정이 보유한 자산은 물론 마치 재테크 안내처럼 각종 장비 장착이나 강화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던파ON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인게임 정보를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다. 가장 참신했던 기능은 계정 체크다. 앱 하단 좌측에 위치한 계정 체크 메뉴에 각 캐릭터가 장착 중인 아티팩트, 크리쳐, 칭호, 오라, 아바타, 엠블렘, 마법 부여 등 스펙 요소가 일목요연하게 나온다. 

장착한 아이템뿐만 아니라 어떤 장비로 교체하면 명성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마법석에 모든 속성 강화 +30 마법 부여를 해뒀다면, 던파ON에서 상위 모험가 데이터를 토대로 수치가 더 높은 마법 부여를 추천하고 교체 시 얼마나 명성이 오르는지 표시된다.

- 계정 내 캐릭터의 아이템과 자산 가치, 보유 골드도 확인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인게임에 없다. 게임 내 백과사전 마법 부여 탭에서 장비 부위마다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던파ON에서는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자산 체크 기능도 쏠쏠하다. 계정 내 캐릭터와 계정 금고에 보관된 골드부터 보유 아이템의 예상 가치, 예상 판매 수익, 가장 가치있는 아이템까지 안내해 준다. 특히 오랫동안 여러 캐릭터를 육성한 유저는 어떤 캐릭터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던파ON에서 보유 중인 아이템과 골드를 한 번에 확인하면 유용하다. 고가치 아이템을 다른 캐릭터에 옮겨두고 잊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점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장롱 속 방치했던 외투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입고ON 기능으로 원하는 아바타 등록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대박 기능은 입고ON이다. 출시된 지 너무 오래돼서 유저 간 거래 외에는 구할 수 없는 아바타를 입고ON에 등록하면, 해당 아바타가 경매장에 등록될 시 자동으로 푸시 알람이 온다.

보유 아이템 목록, 판매가능템 메뉴에서 다른 유저가 입고ON에 등록한 내역도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유저가 사파리 아바타를 입고ON에 등록했는데, 자신이 해당 아바타를 보유하고 있다면 입고ON 마크와 몇 명의 유저가 해당 아바타를 찾고 있는지 표기된다.

기자는 해당 기능으로 인챈트리스 캐릭터에 숨겨져있던 '홍조' 아바타를 발견했다. 워낙 오래된 아바타라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던파ON 덕분에 찾을 수 있었다. 무려 6000만 골드라 중천 시즌에 사용할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 던파ON 덕분에 찾은 '홍조' 아바타

던파ON 리뉴얼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다정한 SD 세리아 Ver.2' 크리쳐와 '세리아의 파스텔 버블 Ver.2' 오라 아바타, '세리아의 풍성한 선물 Ver.2' 칭호를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

아스라한 서고 입장권 상자, 균형의 중재자 입장권 상자, 왜곡된 차원의 큐브 5개 상자, 칼레이도 박스, 마스터 계약, 데릴라의 수리 쿠폰, 성스러운 축복 등 여러 상품이 준비됐다. 던파ON 앱 출석 체크 시 얻는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캐릭터 검색부터 OTP, M보안카드, 이벤트 소식, 경매장, 오늘의 등급, 오늘의 던파 등 던파 유저라면 꼭 필요한 기능이 던파ON에 총망라됐다. 현명한 던파 유저라면 던파ON으로 슬기로운 던파 라이프를 즐기자.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