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단 선수와 인터뷰 중이란 사실 잊었나?” 맨시티 분위기 질문에…발끈한 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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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디아스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를 향해 짜증이 섞인 듯한 발언을 뱉었다.
끝내 맨시티는 리버풀을 따라잡지 못하며 0-2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디아스는 "그러니 그 부분을 잘 생각해봐라.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만을 바라볼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맨시티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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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후벵 디아스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를 향해 짜증이 섞인 듯한 발언을 뱉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7경기 무승(1무 6패)을 기록했다.
리버풀전 승리로 ‘6연속 무승’을 끊겠다고 다짐한 맨시티. 그러나 리버풀의 벽은 높았다.초반부터 리버풀의 기세에 눌렸다. 결국 전반 12분 코디 각포에게 일찍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맥을 추리지 못한 맨시티였다. 후반 30분 오르테가 골키퍼가 루이스 디아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살라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추격 의지를 불살랐지만 이변은 없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66%의 점유율을 기록, 리버풀의 추격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2개 밖에 되지 않았고, 오히려 리버풀이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끝내 맨시티는 리버풀을 따라잡지 못하며 0-2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공식전 7경기 무승 기록이라는 오명을 떠 안게 됐다.
이날 디아스는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디아스가 자리를 비운 한 달새 완전히 미끄러진 맨시티였기에, 디아스의 복귀로 반전을 모색했지만 실패했다. 디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스(72/76)를 성공시키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직후 디아스는 ‘비아플레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아스는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우리는 14R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집중하고 있다. 안필드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지만 우리는 투지를 보여줬다. 우리는 노팅엄전 승리를 거두고 싶고, 그것이 우리 선수단 마음 속에 있는 전부다”라며 다음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지 취재진은 디아스에 패배 직후 선수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였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세부적으로 질문했다. 그러나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 디아스가 짜증이 섞인 듯한 태도로 날선 답변을 뱉었다고 전했다. 디아스는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당신은 지금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의 선수를 인터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디아스는 “그러니 그 부분을 잘 생각해봐라.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만을 바라볼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맨시티를 향한 의심의 시선을 거두라고 경고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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