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일'이 FA 발표 기점? 보상선수 없는 'C등급' 이적은 왜 아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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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선수와 연관 없는 C등급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왜 들려오지 않을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A, B등급 FA 선수들의 이적은 상무 입대일인 12월 2일을 기점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형 FA들 사이에서 보상 부담이 적은 C등급 선수들의 영입전도 덩달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진 이적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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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보호선수와 연관 없는 C등급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왜 들려오지 않을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A, B등급 FA 선수들의 이적은 상무 입대일인 12월 2일을 기점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측됐다. FA 규정에 따르면, A등급 선수 영입 시 전해 연봉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보상 선수 1명 혹은 2024년도 연봉의 3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B등급 선수는 전해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 선수 1명 혹은 2024년도 연봉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소속팀 선수가 상무에 입대하면 자동으로 군 보류선수로 분류되어 보호명단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보호할 수 있다. 2일 이후 외부 FA를 영입하면 사실상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 수만큼의 보호명단을 추가로 확보하는 셈인 것이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A, B등급 선수는 최원태(A등급)와 임기영, 류지혁, 하주석, 이용찬(이상 B등급)이 있다. 해당 선수들은 영입 시 원소속팀에 보상선수를 지급해야 하므로 발표가 오늘 이후로 늦어지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보상선수 없이 전해 연봉의 150%만 원소속팀에 보상하면 되는 C등급 선수들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적정가에 협상만 끝내면 굳이 발표를 뒤로 미룰 필요가 없음에도 지금까지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건 협상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 스토브리그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한 C등급 선수는 서건창, 김강률, 김성욱, 문성현 등 4명이다.
서건창은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94경기 타율 0.310 1홈런 26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한정된 포지션 때문에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진 못하고 있다. 김강률 역시 이번 시즌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으나 36세의 나이와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는다.
김성욱은 올해 개인 커리어 최다인 17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에서 확실한 장점을 어필했으나 타율이 0.204에 머무르며 정확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문성현도 4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FA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C등급 선수들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우규민(KT 위즈)의 계약을 시작으로 최정(SSG 랜더스), 김헌곤(삼성 라이온즈), 임정호(NC 다이노스)까지 이번 FA 시장에 나온 C등급 선수들이 모두 원소속팀과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대형 FA들 사이에서 보상 부담이 적은 C등급 선수들의 영입전도 덩달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진 이적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FA 승인 명단이 공시된 지 거의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갈 곳을 정하지 못한 C등급 선수들이 보상선수가 없다는 이점을 내세워 새집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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