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어드는데…시골에 유독 새마을금고가 많은 이유

김온유 기자 2024. 12.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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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해마다 은행 점포 수를 줄이고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역 중 87곳에서만 461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원철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 언론홍보실장은 2일 서울 강서에 위치한 중앙회 it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감소지역에 시중은행이 거의 없다"며 "새마을금고까지 빠지면 금융취약계층들이 금융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새마을금고 설립취지에 따라 공공성을 위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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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it센터 모습./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시중은행들이 해마다 은행 점포 수를 줄이고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역 중 87곳에서만 461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원철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 언론홍보실장은 2일 서울 강서에 위치한 중앙회 it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감소지역에 시중은행이 거의 없다"며 "새마을금고까지 빠지면 금융취약계층들이 금융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새마을금고 설립취지에 따라 공공성을 위해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점포 수는 △2019년 3217개 △2020년 3227개 △2021년 3242개 △2022년 3261개 △지난해 326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 총 점포 수(2790개)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경영혁신방안을 일환으로 14개 부실금고를 합병했지만 점포 수는 증가하고 있다. 지역금고가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부실금고를 합병하면 법인 수는 줄더라도 점포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는게 중앙회의 설명이다.

현재 새마을금고가 인구소멸지역 87곳에서 운영하는 점포수(461개)는 전체의 14.1%를 차지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절반 이상(49곳)에서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정 실장은 "신규 점포가 필요한 곳에는 새로운 점포가 진출해 늘어나기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최근 수년간 계속해서 증가했다"며 "금융거래의 패러다임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으로 전환됐지만 앞으로도 이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들을 위해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아울러 건전성 관리를 위해 1조2000억원의 대손충당금 적립과 6조원의 부실채권 매각 등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업황 부진으로 단기 반등은 어렵지만 손실대응을 위한 이익잉여금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새마을금고 경영 혁신안 72개 과제 중 46개(61.1%)가 이행 완료된 상황이다.

한편 중앙회는 내년 3월5일 최초로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1284개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을 선출하는데 약 절반 정도의 금고가 직선제로 치러진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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