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에 김천 상무 이동경…“동료들의 선택에 감사함과 겸손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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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27·김천 상무)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메디힐・동아일보・스포츠동아・채널A 주최)'에서 프로축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직접 투표한 가운데 이동경은 총 114점(1위 10표·2위 19표·3위 7표)을 획득해 울산 HD 조현우(104점)와 강원FC 황문기(97점)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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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었다. 시즌 초반 울산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서 7골·5어시스트를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뽐낸 그는 4월 상무 입대 후에도 페이스가 꺾이지 않았다. 시즌 중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도 김천 소속으로 18경기에서 5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공격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김천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단연 이동경 덕분이었다.
자연스레 개인 수상도 뒤따랐다. 26경기에서 12골·6어시스트로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동아스포츠대상 첫 수상의 기쁨도 누렸다. 이날 전투복을 입고 아내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이동경의 모습에 모두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동경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선수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라 더 감사함을 느낀다”며 “항상 겸손하게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늘 힘이 돼준 주변 사람들을 향한 감사함도 빼놓지 않았다. 이동경은 “김천에서 뛴 덕분에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가 컨디션 회복을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또래들과 ‘군 복무 기간 더 좋은 선수가 되자’며 의기투합한 게 개인 성적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큰 성과를 거둔 이동경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해 있다. 내년에도 김천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그룹A(1~6위)로 이끌겠다는 생각뿐이다. 특유의 왼발 킥을 앞세워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호출되고 있는 그가 올해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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