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후안 소토, 양키스 떠날 듯… 유력 행선지는?

최진원 기자 2024. 12.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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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안 소토 영입에 근접했다.

MLB닷컴은 지난 1일 FA를 선언한 소토의 차기 행선지로 보스턴과 메츠를 꼽았다.

미국 매체 NJ닷컴 소속 랜디 밀러 기자는 "(소토가) 보스턴과 메츠로 올 것 같다"며 "빅 파파(보스턴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오티스)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토는 보스턴에게 매우 감명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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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후안 소토가 뉴욕 양키스를 떠날 전망이다. 사진은 올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후안 소토의 모습. /사진=로이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안 소토 영입에 근접했다.

MLB닷컴은 지난 1일 FA를 선언한 소토의 차기 행선지로 보스턴과 메츠를 꼽았다. 또 강타자 영입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영입을 위해 올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소토가 원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의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NJ닷컴 소속 랜디 밀러 기자는 "(소토가) 보스턴과 메츠로 올 것 같다"며 "빅 파파(보스턴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오티스)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토는 보스턴에게 매우 감명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스턴은 소토에게 추가로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영입전 전면에 나선 오티스는 소토와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자 보스턴의 레전드 선수다. 보스턴은 소토에게 추가 선수 영입을 예고하며 돈과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모두 주겠다며 적극적 구애에 나섰다.

아메리칸리그(AL)를 폭격하며 FA 최대어로 떠오른 소토의 계약 규모는 6억달러(약 8420억원) 까지 치솟았다. 어지간한 구단은 고민조차 할 수 없는 가격이다. 그럼에도 소토에게 관심을 보였던 보스턴과 메츠 등 부자구단은 입찰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소속팀 양키스는 소토를 포기할 전망이다. 매체는 "양키스는 소토의 잔류를 원하지만 6억달러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양키스는 아마 최대 5억5000달러(7715억원)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이고 전했다.

소토는 올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66안타 41홈런 7도루 109타점 12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팀 동료 애런 저지와 함께 AL을 정복한 소토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LA다저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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