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산업화 연구 추진

이은파 2024. 12. 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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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장창석 백두대간수목원 산업화실장은 "중앙아시아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활용 연구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국외 산업화 지원 사업이 중앙아시아·수목원·기업체 간 산업화 협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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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룰라속 [한수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백두대간수목원이 유라시아 현지 외 보전 네트워크 운영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연구 인프라 공유, 종자 저장·연구, 증식재배 기술개발·현지 외 보전원 조성, 산업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적 분포 및 계통 분류학적으로 깊은 연관성을 가진 우즈베키스탄의 페룰라속(Ferula) 및 운게르니아속(Ungernia)에 대한 산업화 연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페룰라속의 페룰산(ferulic acid)이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게르니아속의 갈란타민(galantamine)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페룰라 타드쉬코룸과 운게르니아 비크토리스(Ferula tadshikorum Pimenov, Ungernia victoris Vved.) 등 두 종의 추출물에서는 항산화 효능과 유용 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의 후속 연구로 세포 기반 활성인 항염증, 면역증진, 항암 활성 등의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운게르니아속 [한수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창석 백두대간수목원 산업화실장은 "중앙아시아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활용 연구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국외 산업화 지원 사업이 중앙아시아·수목원·기업체 간 산업화 협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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