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박지영 윤이나 제치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별’로 우뚝 서다[2024 동아스포츠대상]

김도헌 기자 2024. 12. 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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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도, 나란히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지영, 이예원, 마다솜, 배소현도 아니었다.

박현경은 "(박)민지 언니(2021~2022년 수상), (이)예원(2023년 수상)이가 동아스포츠대상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나도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고 뜻깊다"면서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많은데, 동료들이 나를 뽑아줬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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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현경 프로(한국토지신탁)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도, 나란히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지영, 이예원, 마다솜, 배소현도 아니었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별’은 박현경이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과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가 공동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주관한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프로골프 부문 ‘올해의 선수상’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상금 상위 30명 선수들의 직접 투표에서 1위(5점) 8표, 2위(3점) 9표, 3위(1점) 3표를 받아 총 70점을 획득, 박지영(48점) 윤이나(44점)를 제치고 투어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남녀 골프를 비롯해 야구, 축구, 남녀 농구, 남녀 배구 등 프로스포츠 종목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부문별 올해의 선수상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프로스포츠 통합 시상식이다. 남자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차지했고 프로야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프로축구는 이동경(김천 상무)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남녀 농구는 각각 이정현(고양 소노)과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남녀 배구는 각각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수상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남자배구 허수봉(현대캐피탈), 남자농구 이정현(고양 소노), 여자농구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여자골프 박현경(한국토지신탁), 남자골프 장유빈(신한금융그룹) 대리수상 장정윤 씨(고모), 축구 이동경(김천 상무), 야구 김도영(KIA 타이거즈), 여자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맥콜‧모나용평 오픈에서 투어 사상 첫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시즌 3승을 수확해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 대상‧상금 각 2위, 평균타수 4위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여자배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연경과 여자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현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박현경은 “(박)민지 언니(2021~2022년 수상), (이)예원(2023년 수상)이가 동아스포츠대상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했는데, 나도 선수들이 직접 뽑아준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고 뜻깊다”면서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많은데, 동료들이 나를 뽑아줬다는 것에 놀랍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현경 프로(한국토지신탁)가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3승의 물꼬를 튼 두산 매치플레이와 시즌 끝까지 대상, 상금왕 경쟁을 했던 박지영 언니, (윤)이나와 연장에서 붙었던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이 아무래도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설명한 박현경은 “반대로 익산에서 열렸던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너무 아쉬웠다. 최종라운드 전반 9개 홀까지만 해도 우승경쟁을 하다 후반에 정말 안 풀려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향에서 열린 대회였고, 메인후원사 주최대회라 아쉬움에 그 충격이 며칠 가더라”라며 한 시즌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스포츠동아가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박현경 프로(한국토지신탁)가 아버지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올 시즌 대상과 상금에서 모두 2위에 그쳤지만, 끝까지 타이틀 경쟁을 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박현경은 “그래도 아쉬움보다는 스스로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그동안 내가 노력한 만큼, ‘해마다 발전하는 선수였구나’하는 생각도 들어 만족스럽다”며 “여자골프 최고의 선수로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서게 돼 너무 기쁘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꼭 다시 설 수 있도록, 한 계단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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