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역대 최대 규모" KFA, '우선 협상' TV조선과 2034년까지 10년간 중계권 계약 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자A대표팀/ 한국 vs 중국/ 김진수, 배준호, 박승욱, 조유민, 황인범, 주민규, 황재원, 황희찬, 엄원상, 이강인, 최준, 단체/ 승리 세레머니/ 만세 삼창/ 사진 정재훈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TV조선이 대한축구협회(KFA)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KFA는 2일 TV조선과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4년 12월 31일까지 무려 10년간이다. 계약 금액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역대 KFA 중계권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기존 보다 2.5배 정도 인상된 금액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2022년 처음으로 KFA 중계권을 거머쥐었다. 계약은 올해 8월 만료됐다. KFA는 계약조건에 따라 TV조선과 우선협상을 진행했고, 새로운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TV조선은 향후 10년 동안 KFA가 권리를 갖고 주최하는 경기의 국내 TV 생중계 권한을 갖는다. 대상 경기는 남녀 국가대표팀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팀(U-23) 경기와 코리아컵도 포함된다.

또 기존과 마찬가지로 TV 중계권 외에도 경기 영상과 중계권 재판매 권한이 포함됐다. 뉴스용 영상 취재 보도권과 판매권, 경기 관련 독점 인터뷰 권리도 TV조선에 주어진다.

KFA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인 만큼 축구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장기간 협업을 유지할 파트너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각종 축구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