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 들였는데 동시접속자 49명…RTS "아 옛날이여"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개발 주역인 팀 모튼, 워크래프트3 프로젝트 디자이너였던 팀 캠벨 등 블리자드 출신들이 2020년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스타2의 정신적 후속작을 내놓겠다며 만든 게임이다. 눈폭풍(블리자드)을 뚫고 나온 자신들을 '서리거인(프로스트 자이언트)'로 칭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RTS를 내놓겠다고 했지만, 그 어떤 반향도 일으키지 못하는 모양새다.

자발적 e스포츠의 부재 역시 신규 RTS의 흥행을 가로막는다. 스타1의 성공은 PC방의 대대적 보급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장에 10만명씩 관중을 모으던 스타리그에 힘입은 바가 컸다. 스톰게이트 역시 흥행을 위해 이제동, 송병구 등 유명 RTS 프로게이머들을 섭외했지만 마케팅 효과는 미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총 상금 1500만원 규모의 대회를 열었지만 일반 접속자가 유의미하게 늘진 않았다.

글로벌 유명 게임사들의 RTS 신작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RTS는 최근 유행하는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나 FPS(1인칭 슈팅), 배틀로얄 장르에 비해 초보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PC 기반의 RTS 개발만 고집한다면 당장 LoL(리그오브레전드)이나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들을 끌어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손쉬운 빌드와 커맨드를 넣는 게 모바일 시대의 문법에 맞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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