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범 단식 중단…"이기흥 3연임 저지 위한 후보 단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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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 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했던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이종걸 전 국회의원의 권유에 단식을 중단했다.
박창범 전 회장 측은 2일 "박 전 회장이 이종걸 전 의원을 만난 뒤, 단식을 중단하고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막기 위한 후보 단일화에 힘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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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 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했던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이종걸 전 국회의원의 권유에 단식을 중단했다.
박창범 전 회장 측은 2일 "박 전 회장이 이종걸 전 의원을 만난 뒤, 단식을 중단하고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막기 위한 후보 단일화에 힘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11월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는 취지로 무기한 단식투쟁을 했다.
단식 11일째, 박 전 회장은 '단식 텐트'에서 나와 정밀 검진과 회복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회장 측에 따르면 이종걸 전 의원은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챙기시라. 박 회장의 메시지가 다 전달됐으니, 이제 빨리 정리하고 나아가서 더 큰 외침을 하시라"라며 "꼭 후보단일화를 해내길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박 전 회장은 "의원님 말씀에 따르겠다. 이제 밖에서 더 큰 외침을 준비하겠다"라고 단식 중단을 결정하며 "대한민국 체육계의 시대정신은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저지하고, 체육 독재를 막는 것이다. 3연임과 체육 독재를 막기 위한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답했다.
16∼20대 국회의원이었던 이 전 의원은 41대 대한체육회 선거에 출마했지만, 유효득표수 1천974표 중 423표를 얻어 낙선했다.
당시 이기흥 회장이 915표를 획득해 절반에 육박하는 46.4%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가 129표(6.5%)를 각각 받았다.
이종걸 전 의원은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이기흥 회장의 연임을 막지 못했다고 분석하며, 42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창범 전 회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당부했다.
박 전 회장의 단식 기간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단식 텐트'를 찾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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