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초 화재에 전교생 안전대피…"한달전 훈련한대로 착착"(종합)

강영훈 2024. 12. 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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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인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9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인계초 교사들은 화재 발생에도 당황하지 않고 앞서 소방서와 합동 훈련을 한 대로 각자 임무에 따라 학생들을 잘 대피시켰다"며 "이번 사례로 알 수 있듯이 내실 있는 소방훈련은 인명피해 '제로'(0)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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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방서와 훈련…"교사 인솔하에 학생 900여명 침착하게 대피 완료"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일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인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9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4층짜리 연면적 6천500여㎡ 규모의 학교 건물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로 진입하는 소방차량 [수원남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이 나자 각 반 교사는 학생들을 신속히 정문 부근 대피 지점으로 대피시켰다.

대피 인원은 학생 840명, 교직원 86명 등 모두 926명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학교장은 교사들을 통해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전원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전교생을 귀가 조처했다.

교사 인솔하에 대피하는 학생들 [수원남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9시 14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송풍기를 통해 배연 작업을 했다.

이 불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건물 1~4층에 대한 3차례 정밀검색 결과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경보 설비는 정상 작동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인계초는 공공기관 합동 훈련의 하나로 지난 10월 23일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와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공공기관은 연 1회 소방관서 합동 훈련을 해야 한다.

급식실 화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l@yna.co.kr

당시 훈련은 학생과 교직원 등 총 935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학교 정문 부근을 대피 지점으로 정해놓고, 교사의 인솔하에 학생들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순서로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상황에서 인계초 구성원들이 앞서 훈련했던 대로 침착하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인계초 교사들은 화재 발생에도 당황하지 않고 앞서 소방서와 합동 훈련을 한 대로 각자 임무에 따라 학생들을 잘 대피시켰다"며 "이번 사례로 알 수 있듯이 내실 있는 소방훈련은 인명피해 '제로'(0)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 인계초 소방 훈련 현장 (수원=연합뉴스) 지난 10월 인계초 소방 훈련 당시 모습. 2024.12.2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l@yna.co.kr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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