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이 집 안방?.. 온열 의자 위 이불 뒤집어쓰고 '쿨쿨'

제주방송 김재연 2024. 12.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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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안방인 것처럼 버스정류장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든 '민폐 승객'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남성은 방풍 시설이 설치된 서귀포시의 한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을 자는 건 도로에서 노숙을 하는 것과 같은데, 별다른 처분이나 처벌을 할 법적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며 "노숙인이 맞다면 추후 발견 시 관련 시설 입소 안내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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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 시설이 설치된 서귀포시의 한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는 한 남성 (사진,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내 집 안방인 것처럼 버스정류장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잠든 '민폐 승객'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정류장 관리 단속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작성자 A 씨는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버스 기다리는 동안 몸 녹이라고 만든 곳이 집 안방이 됐다"며 사진 두 장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남성은 방풍 시설이 설치된 서귀포시의 한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베개로 삼은 건 가방과 종이박스.

방풍 시설이 설치된 서귀포시의 한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위에서 이불을 덮고 잠을 자는 한 남성 (사진,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신발은 의자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이 남성이 자고 있던 온열 의자는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다른 승객들은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촘촘한 관리와 단속을 부탁드린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민원을 접수한 서귀포시는 수차례 현장 점검에 나섰지만 결국 이 남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을 자는 건 도로에서 노숙을 하는 것과 같은데, 별다른 처분이나 처벌을 할 법적 기준은 없는 상황"이라며 "노숙인이 맞다면 추후 발견 시 관련 시설 입소 안내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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