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영입 아깝다고? 리그서 가장 꾸준한 선발인데...'최대어' 소리 듣는 데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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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부분의 대형 FA 선수들이 계약을 마친 가운데 마지막 하나 남은 '시장 최대어' 최원태(27)의 행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원태는 이번 FA 시장에서 엄상백(한화 이글스)과 함께 선발투수 최대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
최원태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평가를 받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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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대부분의 대형 FA 선수들이 계약을 마친 가운데 마지막 하나 남은 '시장 최대어' 최원태(27)의 행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원태는 이번 FA 시장에서 엄상백(한화 이글스)과 함께 선발투수 최대어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5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고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최원태는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 통산 217경기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7경기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으로 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는 점에서 선발 영입을 원하는 팀들의 타겟이 될 거라 예측됐다.
하지만 경쟁자 엄상백이 새집을 찾은 지 3주가 넘게 지난 시점에도 최원태의 FA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A등급인 최원태의 부담스러운 보상 규모(직전 연도 연봉의 200%에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와 더불어 원소속팀 LG 트윈스가 재계약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최원태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떨어졌다.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과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만 무성하다.
최원태가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평가를 받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성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는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다.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2017년부터 매년 2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 100이닝 이상 투구하며 총 193경기 1073⅓이닝을 책임졌다.
이 기간 동안 최원태보다 많은 선발 등판과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리그에 양현종(208경기, 1252⅓이닝)과 박세웅(193경기, 1075⅓이닝) 둘 뿐이다. 같은 기간 따낸 승수도 76승으로 양현종(92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기간을 최근 5년으로 좁혀봐도 최원태의 꾸준함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원태보다 많이 선발로 출장한 국내 투수는 박세웅, 원태인, 최원준, 양현종 등 4명이다. 최근 3년간 한 번도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점과 중요한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 점은 분명한 마이너스 요소지만, 영입 비용이 아깝다 할 만큼 과소 평가받을 만한 기록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최원태가 새롭게 합류할 팀에서 자신을 향한 의심을 떨쳐내고 가치를 입증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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