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인 투수 1명+타자 2명’이 가져올 파장···한 경기에 3명 모두 볼 수도
2025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선발 투수 한 명과 외국인 타자 두 명이 전부 경기에 출전하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키움의 사상 초유 ‘투수 1명+타자 2명’ 외국인 선수 구상 때문이다.
키움은 리그 최고의 외국인 원투펀치로 평가받았던 외국인 선발진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모두 결별했다.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도 계약을 종료했다.
에이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떠나보낸 키움은 지난달 26일 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4)와 루벤 카디네스(27),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타자 2명+투수 1명’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건 KBO리그 외인 3명 제도 도입 후 키움이 사상 처음이다.
2019년 삼성이 시즌 도중인 7월에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하고 타자 맥 윌리엄슨을 영입해 외국인 타자 2명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 전례가 있다. 당시 삼성의 외국인 전력은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와 타자 다린 러프·맥 윌리엄슨 세 명이었다.
당시에는 한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수가 2명으로 제한돼 있었다. 삼성은 국내 투수가 선발로 던지는 날에는 러프와 윌리엄슨을 동시에 타선에 올렸으나 라이블리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한 명의 외국인 타자만 출장시킬 수 있었다.
2020년 KBO리그 외국인 선수 동시 출장 규정이 바뀌어 한 경기에 출장 허용되는 외국인 선수의 수가 3명으로 늘었다. 당시 KBO는 구단의 외국인 선수 기용 폭을 확대해 리그의 경쟁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규정 변화 이후에도 단일 경기에 한 팀의 외국인 선수 3명이 동시 출장하는 일은 드물었다. 2019시즌 종료 후 삼성은 윌리엄슨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후 외국인 타자 두 명과 계약하는 팀은 없었다. 정규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매 경기 최대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전했다.
2024시즌 LG는 가을야구에서 이례적으로 한 경기에 외국인 투수 2명과 외국인 타자 1명을 전부 기용했다. 선발감으로 계약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필승조로 활용하면서다. LG는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디트릭 엔스-마무리 에르난데스, 4차전에서는 선발 엔스-구원 에르난데스 전략을 짰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출전했다.
키움은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3명 총출동’을 상수로 가져간다. 로젠버그가 등판하는 날은 푸이그와 카디네스까지 세 명이 모두 그라운드에 오른다. 외국인 타자 두 명의 장타력이 KT 유니폼을 입은 헤이수스의 투구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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