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우승 확률 85%, 맨시티와 20배 차이...펩 울린 리버풀! 환상적인 슬롯볼, 그리고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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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은 폭풍 질주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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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은 폭풍 질주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11승 1무 1패(승점 34점)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맨시티까지 잡으면서 리버풀은 승점 34점이 됐다. 2위 아스널과 승점 9점 차이다. 최근 리그 4연승을 거뒀고 9경기 무패(8승 1무) 속 승점을 쌓아 선두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85.1%로 점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4.4%였다. 20배가 넘는 차이다.
슬롯 감독은 벌써 기대를 뛰어넘었다. AZ 알크마르, 페예노르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슬롯 감독이 안필드에 왔을 때 기대보단 우려가 있었다. 전임 감독 위르겐 클롭이 역대급 성적을 남기며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기에 부담감이 컸고 비교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처럼 장수 감독이 떠난 후 팀이 암흑기를 보내는 사례가 많아 의구심 섞인 시선은 계속 커졌다. 리그 3분의 1을 치른 시점에 슬롯 감독은 걱정 대신 찬사를 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영입 없이 거둔 성과다. 발렌시아에서 기오르기 마마르다쉬빌리를 영입했지만 바로 재임대를 갔고 페데리코 키에사는 사라진 선수가 됐다. 다른 팀들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영입을 할 때 슬롯 감독은 부임 첫 시즌임에도 특출난 선수를 데려오지 않았고 지금 이 성적을 내고 있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코디 각포 등을 살려냈고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기존 주전 자원들 능력을 극대화했다. 알리송 베커를 비롯해 주요 부상자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미친 성적을 거두면서 1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를 잡은 슬롯 감독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경기력도 정말 훌륭했다. 맨시티를 이기려면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한다. 좋은 출발로 팬들과 선수들에게 활력을 줬다. 완벽한 경기였다. 완벽에 가까워야 맨시티를 이길 수 있다. 기회가 놓쳐 막판에 긴장은 됐다. 2번째 골을 더 일찍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고 에너지가 넘쳤다. 오늘 관중들도 환상적이었다. 모든 도전에 계속 직면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슬롯 감독은 "누구도 이런 좋은 시즌 출발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클롭 감독이 좋은 팀을 남겼지만 이미 많은 강팀들과 경기를 했는데 이렇게 많이 이길 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날카롭고 집중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현재 성적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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