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전용클럽 들이닥치니…"필로폰 음료" 마악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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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지난 1일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12명), 출입국관리법 위반(22명), 체류자격 위반(5명) 혐의로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월초 수원역 인근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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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베트남인 전용클럽서 마약 투약
불체자 등 39명 검거…공급 상선 추적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시의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지난 1일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 3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12명), 출입국관리법 위반(22명), 체류자격 위반(5명) 혐의로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이 된 곳은 베트남인만이 출입하는 예약제 클럽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클럽은 베트남인들에게 종이컵에 담긴 마약이 섞인 탄산음료를 약 10만원에 판매해 왔다.
단속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상의 직원이 필로폰을 탄 음료를 1잔당 10만원에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검거된 12명을 상대로 마약간이시약검사 결과 필로폰과 MDMA(엑스터시) 등이 검출됐다.
경찰은 지난 9월초 수원역 인근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수사에 나섰다. 이후 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1일 오전 1시15분께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당시 클럽에는 손님 85명과 직원 11명 등 96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은 이들에 대해 신원확인과 마약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자와 불법체류자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클럽 진입 전 업장 평면도를 분석하고 미리 현장을 찾아 비밀 통로 3곳을 확보해 이들의 도주로를 사전 차단했다. 또 현장에 남아있던 케타민 0.7g(5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업주 등을 상대로 마약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수사를 확대해 마약을 공급한 상선을 추적할 계획이다.
출입국외국인청은 고용 행태를 조사하고 불법체류자에 대해 절차를 밟아 강제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상으로 침투하는 클럽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첩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범죄 정황이 있는 곳에 대해 초기 수사 역량을 집중, 강도 높은 단속 등 마약 유통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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