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AD 더블더블 활약’ 레이커스, 접전 끝에 유타 제압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가 접전 끝에 유타를 제압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5-104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27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와 앤서니 데이비스(33점 13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2승 8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쿼터를 26-27로 근소하게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게이브 빈센트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유타가 라우리 마카넨과 콜린 섹스턴을 앞세워 맞받아쳤지만 달튼 크넥트가 3점슛을 터트렸고, 데이비스는 골밑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맥스 크리스티와 제일런 후드 쉬피노도 공격을 성공시킨 레이커스는 58-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는 마카넨과 키욘테 조지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리드를 빼앗겼으나 제임스가 뱅크슛을 집어넣었고, 데이비스는 3점슛을 꽂았다. 데이비스는 훅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하기도 했다. 제임스, 크리스티, 후드 쉬피노의 득점을 더한 레이커스는 86-81로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승리를 향한 레이커스의 의지가 돋보였다. 하치무라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섹스턴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제임스가 덩크슛에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데이비스가 득점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유타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유타는 마카넨(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존 콜린스(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투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레이커스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4연패(4승 16패)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