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도전 김민규, 두번째 출전에 톱20 진입 “악착같이 최선 다해 내 이름 알리겠다”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유럽투어에서 대한민국 김민규를 알리도록 하겠다.”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2위 김민규가 유럽투어 두 번째 도전에서 톱20에 오르며 자신감을 채웠다.
김민규는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GC에서 끝난 2025 DP월드투어 ISPS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에서 합계 7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주 첫 대회에서 2025시즌 DP월드투어 1호 홀인원으로 상서로운 기운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출전에 톱20에 들며 ‘레이스 투 두바이’ 시즌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김민규는 올해 한국오픈 제패 등 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제네시스 대상 2위를 차지해 DP월드투어에 제한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18번 카테고리 시드를 확보했다. 이후 대상 1위 장유빈이 미국 PGA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그가 받은 17번 시드를 내놓으면서 김민규가 넘겨받아 DP월드투어의 거의 모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0대 시절 유럽 챌린지 투어에 나가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궁극적으로 미국 PGA투어로 향하는 길을 다지기 위해 어려운 도전길에 다시 나섰다. 유럽투어에서 2025시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위 안에 오르면 PGA 투어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달 2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DP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 BMW호주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파3)에서 기분좋은 홀인원을 기록한 김민규는 호아킨 니만(칠레), 이민우(호주) 등이 참가한 ISPS 한다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컷통과에 성공하고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8위로 진입했다.
김민규는 2일 오전 귀국 비행기편에 오르며 “두 경기 만에 톱10에 오르는 성적을 거둬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유럽에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고,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유럽투어에서 대한민국 김민규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민규는 이번주 휴식을 취하고 12일부터 남아공에서 열리는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과 19일부터 모리셔스에서 개최되는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 연속 출전한다. 김민규는 이후 3주간 전지훈련을 마친 뒤 내년 1월 두바이 대회에 나가 본격적인 투어에 나선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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