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내수부진 여파"...10월 온라인쇼핑 0%대 증가, 역대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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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온라인 쇼핑거래액 증가폭이 전년동기 대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 증가폭 올해 1월 11.8%→ 10월 0.6% 뚝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은 20조2845억원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22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0%로 전년 동월(73.4%)에 비해 2.6%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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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온라인 쇼핑거래액 증가폭이 전년동기 대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환불 대란' 이후 구매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아울러 가전제품·패션 등 거래액이 큰 폭 줄었는데 부진한 소비 심리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온라인 쇼핑거래액 증가율은 올해 초만 해도 12%에 달했다가 7월 5%대로 내려앉은 이후 8~9월 2%대에 그쳤다.
그동안 온라인쇼핑 거래는 당일배송·새벽 배송 등의 등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지난 7월 '티메프 사태' 발생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22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 증가폭은 지난해 3월(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이쿠폰서비스(-51.0%), 가전(-16.7%) 등에서 감소했다. 가전의 경우 통신기기(-37.0%), 컴퓨터 및 주변기기(10.7%) 등에서 크게 줄었다.
패션(-2.1%)도 거래액이 줄었다. 세부적으로 신발(-14.8%), 가방(-12.5%), 스포츠레저용품(-10.0%) 등에서 뒷걸음쳤다.
반면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5.6%), 농축수산물(16.3%) 등에선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40.7%), 가전(-12.7%), 등에서 줄었다. 가전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4.0%), 통신기기(-37.4%) 등에서 감소했다.
패션도 0.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가방(-10.6%), 스포츠·레저용품(-8.4%), 신발(-4.4%) 등에서 줄었다.
반면 음·식료품(20.8%), 음식서비스(15.9%), 농축수산물(20.1%) 등에선 늘었다.
일부 재화의 거래 감소 요인으로 티메프 사태 여파에 더해 경기 불확실성·가계 빚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한 부진한 소비심리가 지목되고 있다.
다만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3.25%→3.0%) 효과로 앞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민간소비가 금리 인하, 수출 개선 효과 등으로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2.0%로 예측했다. 두 기관 모두 올해보단 내년 민간소비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지만 직전 밝혔던 전망치에 비해선 소폭 낮췄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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