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스타 도쿄, 브레이브 킹스와 무승부 기록하며 일본 핸드볼 리그 H 2위로 하락

지그스타 도쿄(Zeekstar Tokyo)가 2024-25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10라운드에서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와 27-27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30일 일본 렌벤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무승부로 지그스타 도쿄는 시즌 전적 8승 2무(승점 18점)를 기록하며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반면 브레이브 킹스는 8승 1무 1패(승점 17점)로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블루 팔콘 나고야(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가 9승 1패(승점 18점)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전후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서로 흐름을 주고받는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브레이브 킹스가 13-12로 앞섰지만, 후반에 14-15로 뒤지면서 27-27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일본 핸드볼 리그 H 남자부 브레이브 킹스와 지그스타 도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브레이브 킹스

브레이브 킹스는 스기오카 나오키(Naoki Sugioka)가 8골, 와타나베 히토시(Watanabe Hitoshi)와 요시노 이츠키(Yoshino Itsuki)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카모토 다이스케(Daisuke Okamoto)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지그스타 도쿄는 아담 유키(Adam Yuki)와 호소카와 토모아키(Tomoaki Hosokawa)가 4골씩, 나카무라 츠바사(Tsubasa Nakamura)와 하시모토 아키오(Akio Hashimoto), 타이가 츠타야(Taiga Tsutaya)가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와시타 유타(Yuta Iwashita)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전반 브레이브 킹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3-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다. 지그스타 도쿄가 3분 19초에 첫골을 넣으면서 5-3으로 추격하자, 브레이크 킹스 와타나베 히토시의 2골 등 연속 골로 8-3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지그스타 도쿄가 8-6으로 추격하자 5분 동안 침묵을 지키던 브레이크 킹스가 요시노 이츠키의 골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해 12-8, 4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지그스타 도쿄의 끈질긴 추격으로 13-12로 브레이브 킹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지그스타 도쿄가 연속 골을 넣어 빠르게 14-13으로 역전했다. 브레이브 킹스도 연속 골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더니 연속 골로 18-16, 2골 차로 달아났다.

지그스타 도쿄가 다시 3골을 연달아 넣어 20-19로 또 역전하고 함자 카블로티(Hamza Kabloti)의 연속 골로 24-21, 3골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브레이브 킹스 토미나가 세이야(Seiya Tominaga)의 연속 골로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지그스타 도쿄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브레이브 킹스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나 싶었다. 하지만 지그스타 도쿄 아담 유키가 10여 초를 남기고 동점 골을 넣어 27-27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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