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루에 완전히 정착한 하퍼..필라델피아 외야 고민에도 외야수 복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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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가 이제 1루에 완전히 정착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 영입했던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를 논텐더 방출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하퍼가 외야로 돌아갈 경우 새 외야수를 굳이 찾지 않아도 된다.
MLBTR은 "필라델피아는 외야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하퍼를 외야로 돌려보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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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하퍼가 이제 1루에 완전히 정착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2월 2일(한국시간) 필라델리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가 외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퍼는 올해 빅리그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1루수로 뛰었다. 1루수로 141경기에 출전해 1,233.1이닝을 수비했다. 수비력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지만 올시즌 .285/.373/.525 30홈런 87타점을 기록했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수비가 공격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
원래 하퍼는 외야수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2022년까지 외야수로 뛰었다. 외야에서만 통산 10,792.2이닝을 소화했다. 두 차례 MVP 수상도 모두 외야수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을 겪으며 1루로 이동했고 올해는 완전히 1루수로 뛰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 영입했던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를 논텐더 방출했다. 브랜든 마쉬와 닉 카스테야노스는 올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썼다.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입장인 만큼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하퍼가 외야로 돌아갈 경우 새 외야수를 굳이 찾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하퍼를 외야로 돌려보낼 생각이 없다. MLBTR은 "필라델피아는 외야 보강을 원하고 있지만 하퍼를 외야로 돌려보내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1루에 연착륙한 하퍼를 굳이 위험을 무릅쓰면서 외야로 돌려보낼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다만 FA 시장은 만족스럽지 않다. 총액 6억 달러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후안 소토는 부담스럽다. 소토가 아니라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서니 산탄데르 등이 차선책이지만 두 선수는 단점이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이미 삼진이 많고 변화구에 약한 타선을 가진 필라델피아가 같은 약점을 가진 두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하퍼와 트레이 터너, J.T. 리얼무토 등 거액을 투자한 선수들이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필라델피아다. 모두 30대에 접어든 이들이 더 나이들기 전에 우승을 노려야 한다.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지난해에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올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하며 점차 가을 성적도 떨어지고 있다.
하퍼는 이제 1루에 정착했다. 더 늦기전에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인 필라델피아가 과연 외야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브라이스 하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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