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타 21득점 맹활약'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4연패 탈출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B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4-69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

이로써 KB는 5승 6패를 기록하며 3위 용인 삼성생명(6승 4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9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가타 모에가 21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KB 승리를 견인했다. 강이슬은 컨디션 난조로 7분만 뛰었지만, 이혜주(15득점)와 허예은(13득점)이 빈자리를 잘 메우며 힘을 보탰다.

KB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으나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3쿼터 말미, 신한은행의 이경은이 골밑슛과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은 이경은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2분 45초 전 69-7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B는 종료 직전 나가타 모에의 골밑슛과 자유투, 허예은과 이혜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