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 포항서 파업 출정식…교섭 추진력 모은다
류희준 기자 2024. 12. 2. 10:27
▲ 기자회견하는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오늘(2일)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에서 파업 출정식을 합니다.
포스코노조는 오후 6시 포항에 있는 본사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회사 측을 상대로 한 교섭 추진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출정식은 1시간 30분간 출정식 선언, 교섭 경과 보고, 연대조직 관계자 발언,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회 의장 투쟁사, 구호·파업가 제창 등으로 이어집니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노조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파업 출정식을 합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집회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집회 시간에 맞춰 가변차로를 운용합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이 접근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놓고 회사 측과 견해차가 커서 협의하고 있다"며 "파업 출정식에 많은 조합원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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