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다’ ‘옥씨부인전’ 김정영, 우아하게 따뜻하게

배우 김정영이 지난 주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와 ‘옥씨부인전’에 연달아 출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김정영이 맡은 역은 석지원(주지훈 분)의 어머니 한영은. 돈도 명예도 다 가졌지만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던 중, 아들 지원이 참한 며느리를 데려와 딸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주 방송된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4회에서 김정영은 남편과 아들의 속내를 파악하고 사태를 관망하는 여유로운 부잣집 사모님으로 변신, 웃음을 주었다. 김정영은 우아한 분위기와 기품 있는 미모 속 엉뚱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안하게 그려내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반면에 지난 30일 새로 시작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회에서 김정영은 주모 끝분이로 특별 출연, 도망 노비 구덕(임지연 분)을 거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아버지가 사라진 후 오갈 곳 없어진 구덕을 거두게 된 끝분은 1년 후 싹싹하고 일 잘 하는 구덕과 마음을 맞추며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화적떼가 구덕을 마음에 들어 하자 구덕을 단속하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 하던 와중, 구덕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던 끝분은 손님으로 들린 옥대감에게 구덕을 부탁했다.
결국 옥대감댁 양녀로 가게 된 행운에 끝분이는 자신의 일인 듯 기뻐했고 예전 구덕이 방값으로 줬던 관자까지 돌려주며 잘 살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앙심을 품은 화적떼가 이들을 덮치면서 끝분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정영은 구덕을 엄마처럼 보듬는 끝분이를 따뜻하게 그려내며 온기를 전했다.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 도망 노비임에도 품어주는 넉넉한 마음씨와 알콩달콩 모녀 케미, 자신보단 구덕의 미래를 위하는 이타적인 모습까지 인간미 넘치는 끝분이를 리얼하게 그려낸 김정영의 연기는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정영은 현대극과 사극, 다양한 캐릭터를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면서 다시 한 번 믿보배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에 김정영이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앞으로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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