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프로들 압도한' 국가대표 고교생 양효진, 호주오픈 단독 3위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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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는 쟁쟁한 여자골프 선수들이 참가했다.
현역 호주 여자골프의 최강자인 세계랭킹 6위 한나 그린과 호주 교포 이민지를 비롯해, 전 세계 1위였던 베테랑 신지애, 본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아울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 출신인 임희정과 조정민을 포함해 한국 선수 윤민아, 엄나연 등이 우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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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는 쟁쟁한 여자골프 선수들이 참가했다.
현역 호주 여자골프의 최강자인 세계랭킹 6위 한나 그린과 호주 교포 이민지를 비롯해, 전 세계 1위였던 베테랑 신지애, 본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디펜딩 챔피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은, 강혜지, 다니엘 강(미국), 그레이스 김(호주)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 출신인 임희정과 조정민을 포함해 한국 선수 윤민아, 엄나연 등이 우승에 도전했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선수는 호주 교포 오수현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양효진(17·남녕고)이었다.
빅토리아 골프클럽에서 1라운드를 돌면서 깔끔하게 7개 버디를 뽑아낸 양효진은 7언더파를 때렸다. 둘째 날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더블보기를 극복하고 2타를 줄이면서 단독 1위에 나섰다.
하지만 무빙데이 3타를 잃은 양효진은 단독 6위로 내려왔고, 선두 신지애와는 8타 차이로 멀어졌다.
양효진은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나흘 최종합계 7언더파 284타를 작성한 양효진은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승은 신지애, 준우승은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차지했다.
2007년 6월생인 양효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도 여러 번 참가한 바 있다. 올해는 4개 대회에 나와 2번 컷 통과해 모두 30위권으로 마쳤다.
한편, 한나 그린은 챔피언조에서 6오버파 79타를 적어내 공동 4위(6언더파 285타)로 하락했다.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었다.
이민지는 합계 3언더파 288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타를 줄여 전날보다 4계단 올라섰다.
신지은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두 계단 상승했지만, 공동 11위(1언더파 290타)로 톱10 진입은 불발됐다.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엮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오수현은 최종 공동 14위(1오버파 292타)로 마쳤다.
조정민은 3타를 잃어 단독 19위(4오버파 295타)로 두 계단 내려갔다.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임희정은 4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27위(9오버파 300타)가 됐다.
12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3개씩 바꿔 타수를 지킨 임희정은 13번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렸고, 이후에 버디 없이 18번홀(파4) 더블보기를 추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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