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 속에 손도끼…"내 분신, 써달라" 소방서로 보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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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도 안산의 한 소방서에서 있던 일입니다.
소방서로 편지와 손도끼가 도착했다는데, 이거 협박 같은 거 아니겠죠? 지난달 28일 안산소방서로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17일 안산에서 발생한 모텔상가 화재 당시 소방대원들의 구조활동에 크게 감동했다며, 소포를 보낸 이유를 편지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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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도 안산의 한 소방서에서 있던 일입니다.
소방서로 편지와 손도끼가 도착했다는데, 이거 협박 같은 거 아니겠죠?
지난달 28일 안산소방서로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발신인은 동두천에 사는 예비역 육군 원사 85세 허형래 씨였는데요.
그는 지난달 17일 안산에서 발생한 모텔상가 화재 당시 소방대원들의 구조활동에 크게 감동했다며, 소포를 보낸 이유를 편지에 담았습니다.
허 씨는 편지에서 "안산 화재 사고 시 인명피해를 막아준 소방관님들 감사드립니다"라며 "본인이 사용하던 분신 같은 손도끼를 함께 보내니 꼭 필요할 때 사용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 손도끼는 허 씨가 중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것으로, 날에 일부 녹이 슬고 손잡이 부분에 거뭇한 때가 끼어 세월이 묻어나 보였는데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허 씨를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허 씨가 준 손도끼를 이달 개관 예정인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에 전시물로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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