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ISA 고객 5배 모은 증권사…5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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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 수가 은행 대비 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에서만 취급하는 중개형 ISA가 인기를 끌면서다.
이중 중개형 ISA는 증권사에서만 취급하는 계좌로, 투자자가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0월 말 기준 증권 가입자 수(486만 1845명) 중 99.13%에 해당하는 481만 9457명이 중개형 ISA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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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SA로 신규 고객 유치 나서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증권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 수가 은행 대비 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에서만 취급하는 중개형 ISA가 인기를 끌면서다. 증권사 간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78만 8879명을 기록했다.
증권 ISA 가입자 수가 486만 1845명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은행 ISA 가입자 수(92만 6825명)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ISA 고객 수가 가장 적은 업권은 보험으로, 209명에 불과하다.
ISA는 주식, 펀드,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으로, △투자중개형(이하 중개형) △일임형 △신탁형으로 구분된다. 이중 중개형 ISA는 증권사에서만 취급하는 계좌로, 투자자가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불어나면서 증권 ISA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 기준 증권 가입자 수(486만 1845명) 중 99.13%에 해당하는 481만 9457명이 중개형 ISA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개형 ISA 잔고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최초로 중개형 ISA 잔고 3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잔고는 10월 말 기준 3조 3000억 원대로 불어나 증권업계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개형 ISA가 지난 2021년 2월 도입된 이후 최소 유지 기간이 지난 투자자가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최소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자사 중개형 ISA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001200)도 연말까지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하고 1만 원을 순입금하면 신세계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었다.
키움증권(039490)과 SK증권(001510) 등은 중개형 ISA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내놓기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이 ISA에 돈을 맡기면 증권사 보유 잔고가 많아지고 ISA 내에서 거래하면 수수료도 발생한다"며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ISA 고객은 일반 계좌를 쉽게 새로 만들 수도 있고 또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고객이 ISA로 한번 유입되기만 하면 다른 부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차원에서도 ISA 고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주니어 ISA' 도입을 제안했다.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해 국민 재산 형성을 돕자는 취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니어 ISA가 도입되면 성년이 돼서 수익을 받았을 때 대학 학비나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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