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25년 예산안 승인…국방예산 비중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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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급 국방비를 책정한 내년도 예산안을 1일(현지시각) 승인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은 무려 32.5%가 국방비로 책정됐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10일 동안 예산안 마무리 작업을 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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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대급 국방비를 책정한 내년도 예산안을 1일(현지시각) 승인했다.
AP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은 무려 32.5%가 국방비로 책정됐다. 금액으로는 13조5000억 루블, 한국 돈으로 174조8250억 원 상당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예산 중 국방예산 비중이 28.3%였다. 이번 예산안의 국방지출 비중은 기록적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 10일 동안 예산안 마무리 작업을 했다.
이번 예산안 승인은 유럽연합(EU) 신임 지도부가 임기 첫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이날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다.
코스타 상임의장은 X(구 트위터)에 "개전 첫날부터 EU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왔다"라며 "우리는 임기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2기 집권 이후에도 필요한 만큼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 무인기(드론) 공격을 실시했다. 미니버스 한 대가 해당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한다.
앞서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미사일 공습이 발생해 24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들 중 7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 외에 간밤 무인기 78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으며, 이들 중 32대는 파괴됐고 45대는 유실됐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접경 브랸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으로 어린이 한 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간밤 자국이 우크라이나 무인기 29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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