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우크라에 핵무기 반환, 고려되고 있지 않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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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반환하는 아이디어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ABC 방송을 통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레바논군과 협력해 휴전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보호하고 완전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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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 진행…아직 타결 이르지 못해"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반환하는 아이디어는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ABC 방송을 통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에 퇴임하기 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지원 선택지에 대해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 제공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NYT는 "몇몇 관리들은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이 소련 붕괴 후 우크라이나에서 빼앗은 핵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 보도 이후 미국 등 서방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리가 본질적으로 전쟁 중인 나라가 핵 보유국이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이 경우 우리는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파괴 수단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맞붙고 있는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거기(타결)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이것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핵심 플레이어들과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임시 휴전 타결과 관련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레바논군과 협력해 휴전이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보호하고 완전히 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양측 모두 임박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면 국제법에 따라 자체 방어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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