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감축 '한 발 후퇴'…플라스틱 협약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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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맞설 국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지금 부산에서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완섭/환경부 장관 (한국 협상단 대표) : 아직도 플라스틱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와 소비하는 나라들 간에 입장 차이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협상) 시간이 없어서 저희가 계속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예상대로, 막판까지 최대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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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 환경오염에 맞설 국제 협약을 만들기 위해 지금 부산에서 마지막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일주일째 계속된 데다 당초 협상 최종일이 오늘(1일)이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연결해서 진척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장세만 기자, 오늘밤에는 어떻게 결론이 날 분위기입니까?
<기자>
네,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부터 170여 개 당사국 모두 참여하는 마지막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합의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의장단 회의에서는, 폐막을 하루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완섭/환경부 장관 (한국 협상단 대표) : 아직도 플라스틱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와 소비하는 나라들 간에 입장 차이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협상) 시간이 없어서 저희가 계속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예상대로, 막판까지 최대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이슈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를 넘어서, 아예 플라스틱 원료 물질의 생산을 줄이자는 것인데요.
협상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서 이번 부산 협상의 발비디에소 의장이 오늘 또다시 협약 초안의 수정본을 내놨습니다.
생산 감축에 대한 각 진영의 다양한 입장을 병렬적으로 나열한 수준입니다.
사흘 전 내놨던 초안에서는 생산 감축 원칙을 명시했었는데, 사실상 한 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포브스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 : 의장의 오늘 초안 수정본은 효과적인 플라스틱 협약을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위해 매우 좁은 범위 만을 보여줘서 기대에 못 미칩니다.]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 첨가제로 쓰이는 각종 유해 화학물질 규제에 대해서도 각국의 입장이 막판까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준희)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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