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선 결과 혼란 속에 총선 투표…새정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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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및 유럽연합(EU) 멤버인 루마니아가 예상밖 대통령선거 결과 후 2차 개표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1일 의회 총선 투표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재개표말고 대선 1차 투표가 수상한 세력의 사이버 개입 아래 치러져 국민 총의를 반영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효화하고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헌재에 요구했다.
대선 1차 투표의 2차 개표 결과는 1일 총선 종반이나 마감 후에 끝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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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슬로바키이에 이어 친 러시아 정권 나올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나토 및 유럽연합(EU) 멤버인 루마니아가 예상밖 대통령선거 결과 후 2차 개표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1일 의회 총선 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총선은 466명의 의원을 뽑아 새 총리와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인구 2000만 명의 루마니아에서 대통령은 안보 및 외교에 상당한 결정권을 발휘하지만 총리가 정부 수장이다.
1주일 전 지난 일요일 대선 1차 투표는 현 마르첼 시오라쿠 총리와 친 러시아의 극우 포퓰리스트 1,2위에 올라 12월8일 결선에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총리는 3위로 떨어지고 칼린 게오르게스쿠라는 지지도 10% 미만의 또다른 극우 친러시아 포퓰리스트가 1위, 중도 개혁파 엘레나 라스코니가 2위에 오르는 이변이 나왔다. 투표전 지지도 1위였던 극우 게오르게 시미온은 득표율이 지지도의 반도 안 되는 9%로 밀려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득표율이 아주 낮은 한 대선 후보의 요구를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면서 940만 표를 다시 헤아리는 재차 개표가 28일 시작되었다.
이 후보는 재개표말고 대선 1차 투표가 수상한 세력의 사이버 개입 아래 치러져 국민 총의를 반영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효화하고 선거를 다시 치를 것을 헌재에 요구했다. 재판소는 29일 결정을 미루고 총선 다음날인 12월2일 수용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선 1차 투표의 2차 개표 결과는 1일 총선 종반이나 마감 후에 끝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EU 국가 중 빈곤선 아래 인구 비율이 가장 많지만 EU의 우크라이나 지원 기조 및 동유럽의 대 러시아 행보에서 중요한 루마니아 총선이 치러지는 것이다.
대선 후 여론 지지도는 연정을 주도해온 중도좌파 사회민주당보다 친 러시아 성향의 강경 우파 연합체가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경제 둔화와 생계비 위기로 사민당 연정에 대한 지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현재 EU 27개국 중 동유럽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 우크라 지원에 반대하고 친 러시아 노선인 강경 우파 당이 총선 승리로 집권하고 있다. 거기에 루마니아가 합류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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