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척추 내시경 수술의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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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관련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질환의 원인으로 구분하면 추간판 탈출증 외상, 척추 감염, 그리고 척추 신생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지금부터 30년 전 Kambin이 처음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하면서 시작됐다.
현재는 일반적인 절개 수술과 관절경을 접목한 양방향내시경이 척추 내시경 수술을 대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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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관련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질환의 원인으로 구분하면 추간판 탈출증 외상, 척추 감염, 그리고 척추 신생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 추간판 탈출증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탈출된 추간판이 신경을 자극하거나 화학적으로 염증을 유발해 급성 및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추간판 절제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수술적 치료 외에 비수술적 시술로는 추간판 내 치료가 발전했으며, 대표적인 방법으로 화학적수핵융해술과 고주파 열응고술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간접적 치료법들은 효과와 효용성이 제한적이었으며 더 적극적인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척추 내시경 수술이 시작됐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지금부터 30년 전 Kambin이 처음으로 관절경을 이용한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하면서 시작됐다. PELD(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라는 용어는 1989년 Mayer H.M.의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다. 1996년에는 Knight 등이 레이저를 이용한 추간공확장술을 발전시켰고, Yeung과 Hoogland는 이를 추간공을 통한 추간판절제술(TELD)로 발전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척추내시경 수술의 선도 국가로 세계적인 흐름과 같이하여 이상호 박사가 TELD 제거 기술을 발전시키며 크게 기여했다. 추간공을 통한 접근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면서 전통적인 수술 접근과 달리 후방 근육 절개 및 황색인대 절제를 생략할 수 있었다. 이는 수술 시간 단축과 함께 상처 통증, 감염, 불안정성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낮춰 척추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변화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추간공접근법은 구조적으로 제한이 있었다. 이러한 좁은 내시경 통로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은 선형적으로 우수하지만 병변을 확인하고 제거하는 데 확장성이 부족해, 충분한 신경 감압 여부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추간공확장술 또는 후궁간 접근 등이 시도됐으나, 전통적인 절개 수술법에 비해 크게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양방향 내시경수술은 1996년 이탈리아의 De Antoni D.가 처음 논문으로 발표했으며, 2001년 사우디의 Abdul Gaffar가 포스터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엄진화 박사가 이를 처음 국내에서 시행했고, 2003년부터는 손상규 박사가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내시경 수술 분야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주로 연성추간판탈출증 제거에 한정돼 단방향내시경(TELD)에 비해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통적인 수술 방법과 비교해 두드러진 장점이 없어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경성추간판탈출증 제거 및 척추관 협착증 등 본격적인 후궁절제가 많이 요구되는 질환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나아가, 척추 불안정성으로 인해 척추 유합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합한 치료법으로 발전했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감염·출혈을 현저히 줄이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척추 유합술에서도 큰 장점을 보였다. 현재는 일반적인 절개 수술과 관절경을 접목한 양방향내시경이 척추 내시경 수술을 대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발전되고 꽃피운 척추 내시경 수술이 전 세계 의사들이 와서 배우는 대표적인 척추 수술법이 돼 자랑스럽다. 전수기 바로세움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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