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최정·문보경 제친 황재균 "3루수는 이 자리가 마지막"
FA 허경민 영입으로 포지션 변경 예고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이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4 리얼글러브 어워드 3루수로 선정됐다. 최정(SSG), 김도영(KIA), 노시환(한화), 문보경(LG)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쳤다.
황재균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한국판 '골드글러브'로 꼽힌다. 특히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황재균은 올해 야수로는 박성한(SSG)과 공동 1위인 135경기에 나와 1085이닝을 소화했다. 이닝 수로 따지면 김도영(1111이닝 30실책), 노시환(1098⅓이닝 9실책)에 이어 3번째다. 실책은 14개, 수비율 0.948을 기록했다.
가장 치열했던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황재균은 시상대에 올라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KT 위즈 3루수 황재균"이라며 "이 자리에 있어서 의아하지만, 선수들이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아마 3루수로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마지막"이라며 "내년에는 다른 포지션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황재균은 FA로 허경민이 KT에 합류하면서 2025시즌부터 1루수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혼 등 개인사로 부침도 있었던 황재균은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되며 마지막에 조금이나마 미소 지을 수 있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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