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늪에 빠진 한국…신상우 감독 부임 후로도 반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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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완패하며 실력 차이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반전을 꾀하지 못한 한국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의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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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완패하며 실력 차이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신상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반전을 꾀하지 못한 한국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의 카르타헤나에 위치한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한국은 내달 4일 스페인 무르시아 지방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에 위치한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캐나다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전임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 시절 미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0-4·0-3 패)에서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지난달엔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그리고 이날 스페인에도 무너졌다. 한국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16골을 내주는 동안 득점은 없었다. 지난달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의 데뷔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신 감독은 2004년생 미드필더 김신지(위덕대)를 선발로 내보내는 등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외에도 강채림(수원FC)과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이영주(레반테), 장슬기(경주 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곤 새롭게 발탁됐거나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한국은 이른 실점을 헌납하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킥오프 불과 4분 만에 클라우디아 피나(바르셀로나)가 헤더골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계속 끌려가더니 전반 33분과 추가시간 1분 각각 아마이우르 사리에히(레알 소시에다드)와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에게 내리 실점을 내줬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2001년생 공격수 현슬기(경주 한수원)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도리어 후반 18분과 추가시간 3분 비키 로페즈(바르셀로나)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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