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눈치 보던 유니클로 칼 빼들자…누리꾼들 “오만” 보이콧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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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강제노동 등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중국 신장웨이우얼(위구르)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런 반응은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시이오(CEO) 야나이 다다시가 앞선 비비시 인터뷰에서 의류 생산에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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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강제노동 등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중국 신장웨이우얼(위구르)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비비시(BBC)는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유니클로 보이콧’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반응은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시이오(CEO) 야나이 다다시가 앞선 비비시 인터뷰에서 의류 생산에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나왔다. 유니클로가 이런 방침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장웨이우얼산 면화는 생산 과정에서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중국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비비시는 수백만명의 웨이보 이용자들이 ‘유니클로 창업자의 논란의 발언’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있는 게시물을 읽었다고 전했다. “신장웨이우얼 면화는 최고다” “나는 신장웨이우얼 면화를 지지한다” “유니클로의 중국 실적이 부진하다” 등의 해시태그도 덩달아 유행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유니클로의 이런 태도와 창업자의 오만한 태도를 보면, 그들은 아마도 중국 본토 소비자들이 며칠 안에 이런 논란을 잊어버리고 상품을 계속 구매할 것이라고 장담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중국 소비자들이 꿈쩍 않을 수 있을까”라고 썼다.
신장웨이우얼산 면화 불매에 나선 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내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에이치앤엠(H&M)은 신장웨이우얼산 면화를 거부한 뒤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퇴출됐고, 나이키·버버리·아디다스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도 보이콧의 대상이 됐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그간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의 눈치를 살피며 강제노동 논란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탓에 이런 논란에서 비껴갈 수 있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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