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은 왜 청룡 무대에 올랐나..전국민 앞에서 약속한 '아버지'의 책임[★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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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결국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직전까지 그의 참석이 미정이었던 가운데 정우성은 레드카펫에는 서지 않고 시상식에 참여해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정우성의 행동이 범죄는 아니기에, 억지로 강요하거나 협박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난 생명이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국민 앞에서 약속했기에 비난은 접어두고 그의 앞날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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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 끝까지 다 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가운데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나선 정우성이 무대에 서있다.(사진=스포츠조선 제공) 2024.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1/starnews/20241201105434206slqk.jpg)
배우 정우성이 결국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재논의에 논의를 거듭한 끝에, 그의 연기 인생 첫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의 경사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미안한 마음 반, 어떻게든 자신이 불러일으킨 이 논란에서 숨지 않겠다는 책임감 반이었으리라.
정우성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직전까지 그의 참석이 미정이었던 가운데 정우성은 레드카펫에는 서지 않고 시상식에 참여해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 위에 올랐다. 최다관객상 시상자이자 '서울의 봄'으로 최다관객상 수상자가 된 황정민의 싱글벙글한 얼굴과 달리, 정우성은 굳은 얼굴이었다. 공식석상에서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어주던 정우성이지만 데뷔 이래 가장 큰 사생활 스캔들에 휩싸인 그는 웃지못했다.

이날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 수상 후 김성수 감독과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 그리고 황정민이 차례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게 된 정우성은 작심한 표정으로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이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은 의외의 선택이었다. 지난 11월 24일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가 낳은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알려지고, 이후 그의 사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과 의혹들이 나왔기에, 그가 시상식에 불참하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정우성은 시상식에 올랐다. 사실 이날 누구보다 무대에 오르기 싫었던 사람은 정우성이리라. 본인의 잘못이지만,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치부였을 것이고 미혼 남성으로서 자유로운 만남을 하고 다니던 '사람 정우성'과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곧은 생각을 이야기 하던 '배우 정우성'의 괴리가 만천하에 알려졌기에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숨는 것은 쉽다. 잠시 숨어서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고 대중의 기억에서 조금 사라졌을 때 복귀하는 모습은 너무나 많이 봐 왔다. 그러나 정우성은 자신을 향한 대중의 사랑을 알기에, 또 그에 따른 대중의 실망감을 알기에 숨지 않고 직접 공식석상에 올라서 사과했다. 공개를 앞둔 작품들에 피해를 주는 대신, 자신이 직접 비난을 감수하자 생각했을 것이다. 정우성은 자신의 사생활로 실망을 준 것에 사과하고, 질책받고, 자신에게 남겨진 책임인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이고, 그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용기였다.
평소 인터뷰에서 정우성을 자주 보던 사람으로서, 작품의 관객으로서, 또 한 여성으로서 기자 본인도 정우성에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우성의 행동이 범죄는 아니기에, 억지로 강요하거나 협박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난 생명이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국민 앞에서 약속했기에 비난은 접어두고 그의 앞날을 지켜보고 싶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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