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미국 오일·가스 수입 확대 여지…공급망 다변화"
김지성 기자 2024. 12. 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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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일방적으로 누가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미국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자 프로젝트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야 하는 것들로 미국 정책이 극단적으로 스윙하면서 중간에 중단되고 잘못되면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런 것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안정시키고 미국 정부하고도 협의해서 성공적으로 잘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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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가격 측면에서 중동 에너지 자원보다 미국산이 훨씬 더 유리해 공사나 민간에서 충분히 수입을 확대할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무역 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대미국 무역수지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에 "미국 수입 확대 필요성이 있어 우리 기업들은 사업 전략의 측면에서, 산업부의 입장에선 정책 측면에서 건설적으로 활용할 여지를 키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중심으로 한 공공 부문과 정유사 등 민간 부문의 미국산 원유·가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덕근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한국이 꾸준히 대미 수입을 늘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도 수입 확대가 가능한 대표 품목으로 거론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수입 확대 대상을 첨단 소재 등 공급망 전반으로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우리가 많이 필요한 오일·가스는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유리한 조건으로 확보할 여지가 있다"며 "그런 부분을 충분히 활용할 여지를 키워놓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어 "첨단 소재라든가 많은 부분에서 미국과 산업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측면에서 무역수지를 균형화하려는 작업을 하려 한다"며 "산업 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상당히 중요하게 활용이 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산 에너지 가격이 최근 중동산 에너지보다 낮게 형성돼 경제적이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통한 중동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우리나라의 경제 안보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동 전쟁 발발 등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정책적 다변화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신정부 이후 한미 협력 전망에 관한 질문에 안 장관은 미국 신정부가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한미 첨단 산업 협력 강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 우리 측 지렛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안 장관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동맹을 트럼프 신정부에서도 굉장히 중요시하는 상황이라 중요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신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와 반도체 과학법 투자 보조금을 폐지 또는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상황에서 안 장관은 한미 산업 협력이 두 나라의 상호 이익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안정성이 보장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안 장관은 "일방적으로 누가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미국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자 프로젝트들이 중장기적으로 가야 하는 것들로 미국 정책이 극단적으로 스윙하면서 중간에 중단되고 잘못되면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런 것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게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안정시키고 미국 정부하고도 협의해서 성공적으로 잘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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