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친 '옥씨부인전', 노비 임지연 처절한 생존기
박정선 2024. 12. 1. 08:48

노비 임지연의 처절한 생존기가 서막을 열었다.
11월 30일 첫 방송된 JTBC 토일극 '옥씨부인전'에서는 주인댁의 지독한 학대와 핍박에 시달리던 노비에서 귀하디귀한 양반댁 아씨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임지연(구덕이)의 기구한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 이서환(김낙수) 부녀의 모진 하대에도 언젠가 아빠 이상희(개죽이)와 도망쳐 살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임지연의 삶이 그려졌다. 과거 병든 엄마를 산 채로 묻어버리기까지 한 주인댁의 피도 눈물도 없는 만행에서 벗어나 그저 사람답게 살아가고자 닥치는 대로 품삯을 모으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기수의 공연이 열린 저잣거리에서 지두를 팔던 임지연은 우연히 주인아씨 하율리(김소혜)와 혼담이 오가던 송 대감 댁 맏아들 추영우(송서인)를 만나게 됐다. 정체를 속였던 추영우와의 작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은 그 속에서 애틋함을 틔웠다. 노비임에도 남다른 식견을 가진 임지연에게 추영우는 꿈이 무엇이냐 물었고 임지연은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깨달음을 준 임지연에게 마음이 동한 추영우는 그가 자신과 혼담이 오가는 자의 몸종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송 대감 댁 생신 연에서 몰래 부엌일을 하던 임지연은 하율리의 눈을 피해 추영우가 머무는 별당에 숨어들었다가 그와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주인아씨의 혼삿길을 막은 죄로 멍석말이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주인어른의 침소에 들 위기에 처한 임지연은 주인댁을 발칵 뒤집어 놓은 뒤 아빠와 도망길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의 기회였지만 도망 노비 신세이기에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영민한 딸에게 짐이 될까 걱정한 이상희는 임지연을 두고 길을 나섰고 임지연은 아빠와 묵던 주막에 홀로 남아 주모 김정영(끝분이)과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이후 주막에 묵게 된 아씨 손나은(옥태영)을 만나게 되면서 임지연은 새로운 운명을 맞았다.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던 하율리와는 달리 임지연을 동무로 여기며 존중해주던 손나은은 화적 떼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음에도 본인이 아닌 임지연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것.
눈을 뜬 임지연은 자신을 손나은으로 착각하는 옥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했다. 손나은이 맞냐고 묻는 할머니 김미숙의 물음에 “네”라고 대답한 임지연의 첫 번째 거짓말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신분이 아니라 그저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노비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각 인물의 특징과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임지연, 추영우의 열연과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어우러져 촘촘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비참했던 노비의 운명을 뒤바꿀 임지연의 인생 역전 사기극은 오늘(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옥씨부인전' 2회에서 계속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11월 30일 첫 방송된 JTBC 토일극 '옥씨부인전'에서는 주인댁의 지독한 학대와 핍박에 시달리던 노비에서 귀하디귀한 양반댁 아씨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임지연(구덕이)의 기구한 인생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 이서환(김낙수) 부녀의 모진 하대에도 언젠가 아빠 이상희(개죽이)와 도망쳐 살겠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임지연의 삶이 그려졌다. 과거 병든 엄마를 산 채로 묻어버리기까지 한 주인댁의 피도 눈물도 없는 만행에서 벗어나 그저 사람답게 살아가고자 닥치는 대로 품삯을 모으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기수의 공연이 열린 저잣거리에서 지두를 팔던 임지연은 우연히 주인아씨 하율리(김소혜)와 혼담이 오가던 송 대감 댁 맏아들 추영우(송서인)를 만나게 됐다. 정체를 속였던 추영우와의 작은 오해로 시작된 인연은 그 속에서 애틋함을 틔웠다. 노비임에도 남다른 식견을 가진 임지연에게 추영우는 꿈이 무엇이냐 물었고 임지연은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깨달음을 준 임지연에게 마음이 동한 추영우는 그가 자신과 혼담이 오가는 자의 몸종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송 대감 댁 생신 연에서 몰래 부엌일을 하던 임지연은 하율리의 눈을 피해 추영우가 머무는 별당에 숨어들었다가 그와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주인아씨의 혼삿길을 막은 죄로 멍석말이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주인어른의 침소에 들 위기에 처한 임지연은 주인댁을 발칵 뒤집어 놓은 뒤 아빠와 도망길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의 기회였지만 도망 노비 신세이기에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영민한 딸에게 짐이 될까 걱정한 이상희는 임지연을 두고 길을 나섰고 임지연은 아빠와 묵던 주막에 홀로 남아 주모 김정영(끝분이)과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이후 주막에 묵게 된 아씨 손나은(옥태영)을 만나게 되면서 임지연은 새로운 운명을 맞았다.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던 하율리와는 달리 임지연을 동무로 여기며 존중해주던 손나은은 화적 떼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음에도 본인이 아닌 임지연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것.
눈을 뜬 임지연은 자신을 손나은으로 착각하는 옥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했다. 손나은이 맞냐고 묻는 할머니 김미숙의 물음에 “네”라고 대답한 임지연의 첫 번째 거짓말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옥씨부인전'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신분이 아니라 그저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노비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각 인물의 특징과 감정선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임지연, 추영우의 열연과 극적인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어우러져 촘촘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비참했던 노비의 운명을 뒤바꿀 임지연의 인생 역전 사기극은 오늘(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옥씨부인전' 2회에서 계속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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