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 유서 공개 “내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은...”
정아임 기자 2024. 11. 30. 21:26

가수 조영남(79)이 수정된 유서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는 가수 조영남이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대 손님의 집에서 인터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조영남은 “내일 모레 80세다. 건강은 신이 내리는 것”이라며 “미리 쓰는 유서가 있어서 썼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에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 내가 죽으면 옆에 있던 사람이 담요에 말아서 화장해 달라. 갈아서 내 유골을 영동대교 가운데에 뿌려 달라’고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영동대교에 뿌리는 게 불법이더라. 그래서 다음에 유서를 쓰게 되면 ‘영동대교에 뿌려 달라’고 쓴 뒤 괄호를 치고 ‘몰래’라고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치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내가 장례식 치를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서, 부끄러워서”라며 “장례식 와서 나한테 절하는 거 받기 싫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서 속 재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처음 쓸 때는 ‘내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의 절반을 줘라’라고 썼는데 수정했다. 지금은 자식이 셋이니까 4분의 3은 자식, 4분의 1은 옆에 있는 여자다”라고 말했다.
한편, 1945년 황해북도 평산군에서 태어난 조영남은 1964년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해 1968년 중퇴했지만, 후에 명예 졸업증을 받았다. 그는 1970년 대중음악과 성악을 접목한 번안가요 ‘딜라일라’로 가요계에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싱크탱크 CSIS, 차기 소장에 던포드 前 합참의장 발표
- ‘사법 3법’ 공포 첫날, 법왜곡 고발된 조희대… 재판소원 꺼낸 양문석
- 美 ’301조‘ 조사 개시… 상호 관세 복원 나서
- 국가 과제된 문해력… 대통령 직속 국교위에 특위 만든다
- 6년만에 압록강 건너는 ‘北中 여객 열차’
- 오세훈 또 후보 미등록 … ‘張 2선 후퇴·인적 쇄신’ 압박
- 李 “신속한 추경” 20조 규모 될 듯
- 트럼프 방중 앞두고 北中 열차 재개… “美北 접촉 지렛대 쥐려는 것”
- “어떤 판결 내려도 고발당할 위험… 판사들 방어적 재판 우려”
- 대미투자특별법 본회의 통과, 발효까진 최소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