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죽음의 바다’ 타클라마칸사막 둘러싼 인공숲 벨트 완성

이우중 2024. 11.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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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내 최대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인공숲으로 둘러싸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사막 팽창을 막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하라 사막의 남하를 막기 위한 길이 8000㎞에 육박하는 '녹색 장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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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내 최대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인공숲으로 둘러싸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둘레가 3046㎞에 달하는 원형 그린벨트는 전날 사막 남쪽 끝 신장위구르자치구 위톈현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는 마지막 작업 끝에 완성됐다. 이 중 2761㎞에 달하는 인공숲 조성에는 40년이 걸렸고, 가장 난관으로 꼽힌 구간들을 합친 나머지 285㎞를 막기 위한 작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지난 1년 간 군 병력 60만명이 투입돼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포플러나무 품종과 붉은 버드나무 등을 심었다.
클라마칸 사막 주변 인공숲 프로젝트. 중국 CCTV 홈페이지 캡처
중국은 사막 주변 인공숲이 모래 폭풍을 방지하고 생태계를 지키며 철도와 도로같은 기간시설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 약용 식물 등 재배를 통한 경제적 이익도 노리고 있다. 중국 싼샤경제특구의 기업 싼샤산업집단공사는 타클라마칸에 8.5기가와트(GW) 태양광과 4GW 풍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 국토 면적과 비슷한 타클라마칸 사막은 약 85%가 움직이는 모래언덕으로 덮여있다. 혹독한 환경 탓에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지 못한다고 해서 ‘죽음의 바다’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사막 팽창을 막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하라 사막의 남하를 막기 위한 길이 8000㎞에 육박하는 ‘녹색 장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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