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중국 전기차, 무릎 꿇은 '자동차 강국'…한국 미래는?

정영태 기자 2024. 11.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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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과 일본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의 회사들이 잇따라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도 해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공습 때문입니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고급화 전략까지 내세운 중국 전기차는 자국 시장 점유율을 역대 최고인 70%까지 높였고 수출도 1년 만에 2배나 늘렸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을 호령했던 아우디와 BMW 등 독일 회사들은 안방인 유럽 시장까지 빼앗길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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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과 일본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의 회사들이 잇따라 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도 해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공습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비야디의 SUV 차량이 등반 능력을 과시합니다.

최근 출시된 이 대형 전기 SUV는 대당 가격이 우리 돈으로 2억 원을 넘습니다.

바퀴 4개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해 제자리 360도 회전도 가능합니다.


비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주차할 수 있는 성능이 화제입니다.

비야디는 제로백 2초에 최고 속도 390km에 달하는 3억 원대 순수 전기 슈퍼카까지 내놨습니다.

빅테크 기업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진출 8개월 만에 10만 대 생산 달성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고급화 전략까지 내세운 중국 전기차는 자국 시장 점유율을 역대 최고인 70%까지 높였고 수출도 1년 만에 2배나 늘렸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을 호령했던 아우디와 BMW 등 독일 회사들은 안방인 유럽 시장까지 빼앗길 판입니다.

폭스바겐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 3곳 폐쇄, 부품회사 보쉬는 5천 명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도 유럽 인력 4천 명 감축 등 도미노식 연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 유럽공장 직원 : 우리는 매우 실망스럽고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동남아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차도 잇따라 공장 축소와 직원 감축에 내몰렸습니다.

중국 전기차는 동남아와 남미, 아프리카에서 이미 점유율 40%가 넘는 압도적 1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 자동차의 위기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인도와 중동 등 신흥시장을 둘러싼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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